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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기업가정신 국내일주



새벽 4시가 넘은 시각...내일 하루 분량의 번역작업을 남겨두고, 시험공부를 잠시 뒤로 접어둔채 다시 무언가를 끄적여본다.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그들에게 나에게 건내준 도움의 손길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하였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솔직히 나는 감정표현을 잘하는 편인데, 감사함에 대한 표현은 내가 생각해도 인색하리만큼 하질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낯가림과 쑥쓰러움이 변명이라면 변명이랄까...

이 자리를 빌어서 그러한 마음을 표현해볼까...

우선, 나를 물심양면으로 헌신하며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죄송하다. 27살의 나이면 적지않은 나이이고, 다들 졸업해서 직업을 갖고 혼자서 앞가림하는 그런 나이인데 아직도 학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손벌리고 있기에 너무도 죄송하다. 갑자기 말문이 막힌다...뭐라고 더 써야할지 모르겠다.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다음은, 내 주변의 나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20살 때 처음 만났고, 이제는 평생의 친구가 되어준 청림의 22기 동기들에게 감사하다.
맨날 짜증내고 한밤중에 불러내고, 전화하고 술먹고 주정부려도 다 받아주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들이다. (정회원이건 아니건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나에게 꿈을 심어주었고, 이제는 인생에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고 계신 청림 18기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역시 20살 때부터 그분들께 많이 혼나기도 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항상 사랑으로 올바르게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청림의 모든 선배님 그리고 후배들에게 감사하다.
아무런 이유없이 제가 청림의 후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언제 어디서 만나더라도 반겨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내가 청림의 선배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떠한 꼬장(? ^^;;)을 부려도 다 받아주는 후배들에게도 감사하다.

그리고 창업동아리 HNVC의 모든 선배님, 후배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후배님들...항상 내가 청림만 생각한다고 투정아닌 투정을 부리는데, 나도 HNVC를 청림만큼이나 사랑하고 아낀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의 동창들...일일이 열거하기는 힘들고...그래도 1년에 한번씩 모임에 불러내서 친구라고 챙겨주는 니들도 참 고맙다. ^^

무엇보다 나의 아니 우리의 '기업가정신 세계일주'팀...

항상 일은 언제하냐고 타박만 주지만, 그래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나루와 소린이.
밥이라도 자주 사주고 그래야하는데...맨날 일거리만 주는거 같아서 미안하다.
그래도 싫은소리 한번 안하고 따라줘서 고맙다.

얼굴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가끔은 연락하고있는 은선이와 규희...
내가 좀 더 신경써주고 그래야하는데 그래주질 못해서 참 미안하다.
그래도 무슨일있으면 연락주고 가끔 얼굴볼때마다 웃는 얼굴로 반겨줘서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그리고 묵묵히 옆에서 불평한마디 안하고 따라준 경수.
지금 니가 없었다면 내가 여기까지 오기도 힘들었겠다...그래도 니가 옆에서 조언도 해주고 방안도 찾아보고 그래서 내가 부담이 훨씬 줄어든 듯 하구나.
많이 신경못써줘도 알아서 일 잘해줘서 고맙다.

프로젝트의 홍일점이라고 해달라는 진영이...
귀국때 마중못가서 정말 미안했다. 멤버들에게 각자 전해달라는 선물들은 모두 잘 전해주었고, 프로젝트의 진행에 있어서 너의 도움이 정말 컸어.
항상 내가 바쁠때마다 너에게 일거리를 떠넘긴것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불평없이 꼼꼼하게 신경써서 도와준점에 대해서는 정말 고맙다.

프로젝트의 어머님(?) 승현이형..
정말 매사에 꼼꼼하시고 일에 있어서는 철저하신 승현이형.
그리고 의외로 굉장히 감성적인 부분이 많아서 놀랐다는...
형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항상 실수하고 문제를 일으켜도, 언제나 저를 믿고 지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형께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

그리고...
20살 때, 내가 코찔찔이 시절부터 돌봐주셨고, 이제는 음악이 아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돌봐주신 정현이형...
정현이형과는 에피소드가 너무 많지만...갑자기 글이 막히네요;;; (농담입니다 ^^)
사실 제가 형을 알게된지는 얼마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작년 이맘때로 알고있습니다.
형의 진심을 알게되고,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정말 무서운 선배, 이해하기 힘든 선배로만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인생의 앞길을 밝혀주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먼저 앞에서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초, 모든 사람들에게 세계일주를 하겠다고 하셨을 때, 저 역시도 그게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졌었고, 모두가 뒤에서 쑥덕거릴때 저 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형은 남들이 뭐라해도 묵묵히 추진하셨고 실천의 모습을 모여주셨고, 그리고 해내셨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하면 된다'라는 인생의 롤 모델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적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언제나 나를 도와주고 지지해주고 성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