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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업가정신 다이어리

두근거림.


새해가 밝았고, 여전히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있다. 물론 직업의 성격상 무척 익사이팅(?)하다는 장점과 퇴근후에는 온몸의 기운이 쭉 빠지는듯하는 피곤함도 있지만, 나는 여전히 밝다.

28살이다. 적지 않은 나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주위의 친구 혹은 후배들이 슬슬 결혼을 한다. 어디까지나 남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나보다. 흠흠;;;

요즘의 일과는 하루가 무척이나 짧다고 느낄정도로 분주하다. 아침에 눈뜨면 그날 수업할 내용들을 점검하고(물론 준비량에 따라 전날 퇴근 후 부터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시험지 만들고, 그러면 출근시간이다. 출근하면 정신없이 수업을 진행한다. 11살부터 18살까지...초중고일세;;

학원에서는 짬날때마다 'American Accent Training'책을 보고있다. 영어영문학 전공자로서 이 책은 무척이나 상식을 뛰어넘는다. 기존의 '음성학'과 '통사론'의 방식을 과감히깨는 '혁신적인'책이라는 생각이든다. 왜 우리의 발음이 영어권(특히 native들에게)에서 어색하게 들리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음을 하는지를 넘어서서 안들리는 이유까지도 소상히 알려준다.
비싸게 구입한 보람이 있는 책이다!! 항상 잘때는 이 교재의 mp3를 들으며 자고있다...쩝;;;
(본 교재는 한국어판+영문판 원서+시디 5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기존의 영문법이 무척이나 딱딱하게 느껴지는 나에게도 기회가 왔으니...
드디어 나의 바램, Grammar In Use로 수업을 진행하게 될 듯하다. 박상효강사의 동강을 시청하며 항상 이 문장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를 항상 고민하고 연구한다. 그리고 실제에서 사용하면 이건 뭐...아직은 경력이 이제 반년이 조금 된 강사여서 그런지 표현력이나 수업을 진행하는 문제점은 항상 널려있다.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스스로도 느낄때면 괜히 뿌듯하기도 하다. (자화자찬은 이제 그만;;;)

그리고 일주일에 한곡씩 애들에게 기타를 쳐주며 팝송 수업도 하게 되었고, 학교의 평생교육원처럼 학부모를 대상으로 팝송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장에서도 기타를 칠 수 있다는 행복감!! 올레~~~!!!! 가끔씩 학생들의 신청곡이 난해할 때는 적잖이 당황한다;;;
저스틴 비버 혹은 레이디 가가를 왜 불러달라고 하는 것인가;;;

그리고 집에 오면 엑스파일을 한편씩 본다. 20년이나 된 한물간 미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다른 미드와는 다르게 무척이나 진지하다. 다루는 주제도 굉장히 광범위하다. 지금의 CSI를 보면 코웃음이 나올정도로;;; 법률, 의학, 공학, 정치, 경제, 음모론...주제는 다양하다. 그래서 사용하는 언어의 코드가 다양해서 이 미드를 본다. 자막없이보는 것도 이제는 꽤나 익숙해졌다.
문제는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유추해서 봐야한다는 것이지만;;;

이후에는 안철수박사 혹은 박경철원장의 강좌 혹은 스티브잡스의 다큐를 시청하고, 요즘은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에 들고있는 잡스의 공식 자서전을 읽고있다. 9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분량이 오히려 반가울 정도로 몰입도 만점의 책이다.

매달 10만원은 책을 구입하는데 쓰고있다. 쌓여가는 책 만큼이나 읽는 것도 중요한데, 지금까지 고수하던 책 읽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버렸다. 예전에는 다양한 장르를 조금씩 한꺼번에 읽는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은 한권 정하면 그것만 쭉 파는 형식이다. 그게 훨씬 집중력도 좋은 것같고 내용을 정리하기도 쉬운 듯하다.

이번달은 이문열평역의 초한지세트를 사려했지만, 핸드폰과 노트북의 구입으로(1월안에는 해결볼 것이다) 다음 달로 미뤄야 할 듯. 무려 1000페이지에 달하는 괴벨스의 대중선동 심리학 책도 날 기다리고 있기에 당분간 읽을 거리 걱정은 없을 듯 하다. 읽고 싶은 책은 너무 많다.
예전에 전공을 서양사학과로 가려해서 그런지 20세기 전후의 근대 서양사와 고대 그리스, 로마사는 너무도 관심이 깊다. 아마도 이문열의 초한지세트를 지르고나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지를 듯 하다.

그리고 이런저런 소일거리를 하고나면 새벽 세시가 가까워진다. 그래도 잠이 안오면 프로레슬링을 시청한다. 나는 근육질의 몸매를 동경한다. 아...헬스는 하기 싫고 근육은 키워보고싶고;;
매년 새해가 밝아오면 온 정신이 WWE로 향한다. 미국의 10대 명절로도 선정된 '레슬매니아'가 기다리고 있기에. 그러고보면 빈스맥맨도 사업의 귀재라는 생각이든다. 단순한 스포츠를 일약 국민적인 스포츠로 바꾸었고, 이벤트를 명절로까지 만들정도이니 말이다.

올해의 레슬매니아28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내년 혹은 내후년의 레슬매니아는 꼭 미국에서 보고말리라...티켓값이 무려 한국돈 150만원에 달하지만 올해의 레슬매니아는 역대 최다관중, 최대티켓판매의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으로 점쳐진다. 아직 레슬매니아가 열리려면 두달이상이 남았지만 표는 벌써 4만표 이상 예매가 되었고, 관중동원도 역대최다였던 11만명을 넘어선다는 전망이다;;; 생각만해도 지금 심장이 두근거린다. 으아~~~!!!

여튼 요즘 하루하루는 온몸이 부서져라 굴리면서 생활하지만 피곤하지도 않고, 오히려 활력이 넘치고있다. 작년에 더글라스 교수님과 밥을 먹으면서 했던 얘기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평생 미래만 걱정하면서 살래? 그럼 오늘 하루는 불행한가? 그냥 즐기면서 살아라. 매일 즐겁게 살아도 모자란 세상이다."
그래서 나의 하루의 시작은 눈뜨면서 나 자신에게 얘기하며 시작한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내일이 기다려진다. 두근거린다. 설레인다. 지금도 심장이 두근거려 미치겠다.
아 즐겁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낼 수 있다.
나는 해냈다.

Because, I am the best there is,
                    the best there was,(and)
                    the best there ever will be!!!

By HI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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