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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려라...'기업가정신 국내일주'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요즘 그 '욕심'이라는 단어와 많이 싸웠었다. 필자는 한남대학교의 '청림그룹사운드'에서 활동하고있는 기타리스트다. 뭐 말이 기타리스트지 그냥 딴따라다...

합주곡을 정할 때 후배들과 항상 갈등을 가졌었다.
왜 이런 허접한 노래들을 합주하려고 하는거지? 대체 이런 노래가 뭐가 멋있다는건가?
나의 생각이 이러했다면,
왜 꼭 저런 노래만 합주를 해야하지? 꼭 어렵고 힘든 노래들을 해야 멋있는건가?
라는게 후배들의 생각이다.

음악을 선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의 시각차가 다르겠지만, 물론 서로가 생각하는 무대위의 본인의 모습이라던지 콘서트의 색깔이 나름 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매번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한 친구녀석과 이런 최근의 일들과 관련하여 대화를 했었다.
'그냥 맘 편하게 생각해. 니가 욕심을 버리면 되는거잖아. 왜 그런 일로 스트레스까지 받으면서 재미있게 음악을 못하는거야?'라며 나를 위로해주었다.

이런저런 얘기가 끝나고, 혼자 담배를 한 대 피우며 생각을 했다.
그래, 어떻게보면 내가 나만의 욕심때문에 이렇게 갈등을 빚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음악이라는 것도 보면, 혼자서 잘하면 되는게 아니지않는가...

내 욕심을 버리기로했다. 뭐 허접하다거나 멋있다라는 것의 기준은 각자의 생각이 다르니, 차라리 내 욕심을 버리고 좀 더 재미있게 음악을 하기로 생각을 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것은 사실이지만...)

예전에 난 선배들이 보여주었던 멋있는(특히 기타!!!) 노래들을 연주하여 객석의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모습을 많이 보았기에 이런 갈등이 있었나 싶다.

뭐랄까, 그냥 무슨노래든 재미있게하자라고 생각하니 마음은 가벼워졌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느낌이 드는 것도 없지않다.

어떻게 보면, 선배들의 색깔(?)혹은 영향력을 벗어나 본인만의 색깔을 찾고싶다고 말하는 후배들을 떠올려보면, 보이지않는 '혁신'이 있지않나 싶다.

최근 '기업가정신 세계일주'의 송정현 팀장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 백가지의 행동보다 한 가지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욕심을 버리는 일. 요즘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이왕 이렇게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면, 더 이상 갈등을 빚지말고 서로가 좋은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