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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콘서트

어른이 된다는 것...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자우림. 음악도 그렇고 멘탈도...)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예전에 글을 썼던 것들을 보면서 웃음이 나온다.그러면서 하나하나 뜯어보고 다시 되새겨본다. 다시 웃음이 나온다.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게 세상이다. 나이 서른 근처에 다다르고 턱밑의 수염이 철망처럼 굵어져서야 알게 되었다. 뭐 제목이 '어른이 된다는 것'이라고 적혀있는데, 그닥 의미심장한 그런 것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제목이다.자우림의 프론트 우먼 '김윤아'는 나이에 맞지않는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음산함과 발랄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목소리 때문에 좋아하기는 하지만, 가장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그 아이와 같은 '천진함'과 어른으로서의 '엄숙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사람이 나이를 먹게되면 자연스럽게.. 더보기
인생은 언제나 '마지막 콘서트'...기업가정신 국내일주 (2008년 12월 필자의 마지막 공연) 필자는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라는 노래를 무척 좋아한다. 원곡은 부활의 '회상III'이지만 (노래도 김태원이 직접불렀다), 이 노래 만큼은 이승철이 부른 버전을 좋아한다. '마지막 콘서트'라는 노래를 좋아하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필자는 한남대학교의 청림그룹사운드 라는 곳에서 음악을 했다. 2008년의 마지막 9월 정기공연을 준비하던차에 동기녀석이 이 노래 만큼은 꼭 하고 싶다고해서, 우격다짐(?)식으로 카피하게 된 노래였다. 당시 나는 전역후 활동기수도 없던 상황이었고, 함께 일할 멤버들은 모두 각자의 사정상 써클(청림그룹사운드를 뜻함 - 이하 '써클'로 표기)의 일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내가 모든 것을 일일이 다 관장하던 상황이었다.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