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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기업가정신 국내일주


 


(사실 로마의 위대한 건축물하면 생각났던 것이 위의 콜로세움 원형 경기장이다)

Rome wasn't built in a day.
무척 많이 듣는 표현이다. 직역하면,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 안에 담고있는 내용은, 위대한 문화 혹은 역사가 완성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내용으로, 개인적으로 풀어서 얘기하면 어떤 경력이나 성품에 있어서 완벽하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내용이다.

갑자기 왜 위의 문장이 떠올랐냐면, 요즘 '기업가정신 세계일주'의 총괄팀장이신 송정현 팀장님께서 부탁한 인터뷰 번역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났다.
작년 10월 처음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을때, 나의 전공(영어영문학) 덕분에(?) 주로 해외루트를 짜거나 혹은 컨텍을하는 업무를 담당했었다.

그때 가장 애먹었던 일은, 역시나 해외로 보낼 서신을 번역하는 일이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영어도 동의어나 비슷한 뉘앙스를 내포하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어떤 단어를 선택해서 서신을 보내야 하는지가 무척 난감한 일이었다.

최근 중국의 한 기업가 인터뷰를 번역하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번역속도가 예전보다는 엄청 빨라져서 놀라게되었다. 딱히 나는 영어공부를 하지 않는데 말이다;;;
아마도 전공 때문에 매주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다보니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는데, 마음먹은대로 번역이 너무 잘되서 솔직히 놀랐다.

MS 오피스의 WORD를 사용하면 문법의 오류나 잘못 표기된 것을 체크해주는 기능이 있는데, 거의 PERFECT할 정도로 틀리는 경우가 없을 정도다.

(아, 이거 자화자찬의 글로 가면 안되는데;;; 쩝;;; -_-;;;)

요즘 아니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본인의 커리어를 만드는 것은 어느 특별한 시점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일상생활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점에서 보면, 난 반성할 점이 무척이나 많다.

필자는 한남대학교 창업동아리 HNVC의 부회장도 맡고있다. 또한 대학생 벤쳐신문 대전지부장으로서 신문기사를 쓰는 일도 하고있다.

최근 필자의 공연때문에 그 두가지 활동에 전혀 손을 대질 못했다. 뿐만아니라 세계일주 프로젝트에도 손을 대지 못했는데, 이는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록키와 기업가정신'이라는 글을 썼을 때, 필자는 글의 중간에 이런말을 집어넣었었다.

-창업가는 어떠한 고난이 있어도 헤쳐나갈 수 있는 인내력을 가져야한다-

솔직히 내가 하루에 4시간 잠을 잘 것을 3시간으로 줄이고 뻘짓거리(?)를 안했다면 아마도 모두 다 잘해냈으리라 생각이 든다.
모두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하면 속도가 더디더라도 모든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작심삼일하고 3일 째 포기한다면, 다시 작심삼일을 해서라도 날마다 자신을 새롭게하고 역량을 길러나가야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 정신력, 추진력, 의지, 끈기 모두 다 갖추질 못했다.

올해의 절반인 시점에서 지난 상반기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물론 성과도 있었지만, 역시 끝은 너무나도 엉망이고 용두사미로 끝난게 한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은 하반기는 절대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스스로를 날마다 채찍질 해야겠다.

날마다 이런 안좋은 습관 혹은 정신상태가 지금의 나를 이토록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듯싶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말은 좋은 의미이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부정적인 면에서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나태함, 근성과 인내력의 부족은 하루하루의 내가 그렇게 생활을 했기에 이런 일을 초래했다고 생각한다.

날마다 새로워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