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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업가정신 칼럼

'한가위라 한가해요?!'



근 10년만에 정말 한가하게 한가위를 보내고 있는 중...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겠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흥청망청 거리면서 보내지는 않았기에 그나마 위안이 된다.

내꿈은 '창업가'가 되는 것이다. 아이템은 정해졌고, 인력확보라던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도 수정을 하고있다. 일단의 계획은 내년 하반기 미국으로 가는 것이다.
전공이 영어영문학과이지만 외국인과 의사소통함에 있어서 부족함이 많은 것은 알지만, 전공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영어는 내게있어서 강점중의 하나라 버리기도 쉽지않다.
지금도, 영어강사를 하면서 밥벌어먹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지만 말이다.

내일은 또 어떤 일들이 머리속을 쥐나게 하려는지 눈에 선명하게 그려지는 가운데, 지금 사무실에 나와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있다.
학생이면서 직장인이기에 조금 버거운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즐겁게 보내고 있다는게 큰 위안이랄까...

앞으로 3주간은 주말조차도 쉬지못하는 강행군이 예약대기중에 있지만, 한편으로는 설레이기도 한게 지금의 심정이다. (결코 주말 수당을 바래서 그런 것은 아님;;;)

최근에 언어학에 관심이 가면서 1년동안 말아먹은 '통사론'의 충격을 딛고 다시금 '응용언어학'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 (결과는 어찌될지는 모르겠다만;;;)
영어는 향후 10년안에 기계의 발달로 더이상 많은사람들에게 지금처럼 강요받는식으로 공부를 하게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업이나 문학, 기술과 같은 전문직종에서는 보다 프로페셔널하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수요층은 현재와 비슷하게 가거나, 줄어들지는 않을 듯 하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가고자 하는 길과, 내가 강점으로 갖고있는 이 영어라는 친구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앞날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이 최근의 생각이다.
7년전쯤에 정현이형이 항상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문구가 있다.
'향후 10년'이라는 말을 정말 입에 달고 사셨다.
불과 2,3년전까지도 한치앞도 보이지않던 내 인생의 '향후계획'이 요즘은 조금씩 눈에 보이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할지 말이다.

올해 3월쯤에 호창이형과 몇시간에 걸쳐서 얘기를 했던 기억이난다. 최근에도 호창이형과 30분이 넘는 통화를 하면서, 구체적인 방법이라던지 지금 가고자하는 길에대한 점검을 할 기회가 생겼다. 항상 신경써주시는 호창이형께 감사드린다.

지난 4일간의 연휴가 끝이나는 지금 시점에서, 난 흐트러지지 않도록 평소처럼 생활했다.
(잠은 제외했다;;; 정말 잠이 나에게는 가장큰 약점이자 위기이다;;;)
어제밤에는 잡스의 연설과 다큐동영상을 보면서 또다시 보완해야할 점을 찾았다는게 이번 연휴의 성과랄까. 평소 '스티브 잡스'를 최고의 '기업가'로 생각하는 본인이기에 '잡스'를 통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혹자는 말한다. '잡스'가 무슨 '기업가'냐고. 그에게서 나온 독창적인 아이템이라는게 결국은 베낀게 아니냐고. 구태여 반박하고 싶지는 않다. 사실이니까.
하지만 그럴때마다 생각한다. '콜럼버스'도 결국은 남이 다 생각했던 것을 그냥 본인이 실천해서 보여주지 않았는가. '잡스'도 남들이 생각한 것에 자기의 '생각'을 입혀서 세상에 내놓았을뿐이다. 그게 '잡스'식 사고라고 생각하고, 난 그러한 '잡스식 사고'에 큰 매력을 느낀다.

'잡스식 사고'는 남들이 먼저 생각하고 조금 먼저 내놓았지만, 결국 본인만의 색깔로 '전혀 다른' 제품으로 더 빨리 경쟁우위를 선점하지 않았나싶다.
혹자는 '기회주의'라며 비난을 뱉어내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그런 '기회'마져도 포착할 능력도 없으면서 남이 먼저 치고나간 것에 마냥 푸념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을 가졌다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성'이라는 기준은 항상 뒤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선'을 기본 베이스에 깔지않고 시작한 사업이나 아이템은 결국 망하게 되어있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언제든지 기회를 포착할 준비를 항상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다. 그것을 나의 '기업가적 전략'으로 정했다.

결국 지난 4일동안 집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틀어박혀 동영상을 뒤적거리고, 책들과 씨름했던 것은 최근의 매너리즘을 극복하기에 충분했던 시간들이었고, 다시금 나의 꿈을 향해 다가가기위한 점검의 4일로 만들었다는 것이 크나큰 성과였다.

항상 염두할 것은,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