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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고리. 요즘에는 주로 걸어서 출퇴근을 한다. 좀 움직여야겠다는 생각과 운동을 아예 안하다보니 걷기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어젯밤 퇴근할 때, 오늘 출근할 때 걷는게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젯밤에는 일본의 국민 그룹 B'z의 음악을 듣다가 아직도 내가 음악을 들으면서 가슴이 뛰는구나, 아직 열정이라는게 남아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오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B'z의 음악을 들으며 출근했는데, 예전에 카피했던 곡을 어떻게 카피했었나라는 생각으로 음악을 들으며 걸었다. 우선 곡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verse와 bridge, solo를 구분하고 코드와 리듬의 파악 그리고 멜로디의 전개를 충분히 숙지한뒤 하나하나 카피하는 식으로 곡을 진행했었다. 그 순간, 나는 왜 내 사업.. 더보기
진정한 기업가의 길에 들어서다. 학원장이 된지 10개월 차.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예기치 못한 비용지출, 신규생, 퇴원생,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크리틱까지. 처음 원장일을 하게 되었을때 가장 필요했던건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직원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 제자를 먼저 채용하게 되었다. 너무 편해서 그랬던건가, 안일하게 보내는 날들이 많았다. 그 제자는 선생이었던 나를 위해 너무 헌신적으로 일을 해주었고 나는 그걸 깨닫지 못하고 별 생각없이 생활하게 되었다. 이제 그 제자가 어제 퇴사를 했다. 본인의 꿈을 위해서. 그동안의 고마움과 있을 때 잘 챙겨주지 못한 것 같은 미안함, 그리고 새로운 직원을 뽑아서 시작하게 된 막막함과 두려움... 온갖 감정들이 몰려왔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고 잘 해내리라는 다짐을 하며 수업준비와 운영관련.. 더보기
중간점검... 9개월이 지난 지금, 아직 올해도 4개월 가까이 남은 시점에서 올한해를 점검해본다. 초반의 파이팅 넘쳤던 의욕에서 요즘은 매너리즘으로 인한 사기와 의욕의 저하. 거기에 나태함이 더해져 생각만큼 잘 되고 있지 않다. 금요일의 어느 한 사건으로 인해, 더이상 이렇게 가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번 달리기 위해 발버둥치고있다. 임시적인 처방이 아닌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앞으로 더 성장하기위해 '나'와 나의 '일'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있다. 해야 할 일들은 상당히 많았고, 잠재적인 리스크와 문제점들이 눈에 보이면서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일요일 오후 10시가 훌쩍 가까워진 이 시간에도 퇴근하지 않고 남아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항상 나는 무언가 일이 터지고 나서야.. 더보기